욕실 배수구 석회 문제가 심각했다. 몇 년간 관찰하고 실험한 결과 해답을 얻었다.
안방 욕실과 거실 욕실 중 거실 욕실에서만 발생했다.
석회가 스텐 배수구(유가) 주변에 침착하는데, 이게 쌓이면 배수구 안쪽의 PVC 관에도 침착한다.
에스크린을 사다가 바르고 붓고 칫솔로 닦아주면 된다. 침착이 심하면 일주일에 한 번은 해야 한다. 매우 번거로운 일이다. 에스크린은 금속에도 반응한다. 자주 사용하면 위험성이 있다. 하수관은 PVC지만 어디에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른다. 붓고 잊는다? 위험하다.
결론은 비누 문제다. 거실 욕실에서 비누 세안을 한다. 클렌징 폼등을 쓰지 않는다.
비누는 거품망에 넣어서 거품을 내서 쓴다. 그리고 건조를 위해 거품망째로 걸어둔다.
이게 문제였다. 거품망에서 잔여 거품이 방울방울 떨어지고, 물에 희석되지 않은 채 구배가 좋지 않은 곳에서 매우 낮은 유속으로 흐른다.
최종적으로 스텐 유가에서는 표면장력으로 인해 거의 정지한다. 고인 물이 된다.
여기서 침착이 발생한다.
거품망 거는 곳 바로 아래 비누 거치 접시를 두었다. 잔여 거품물은 비누 접시에 고인 후 증발하거나, 다음 샤워시 세척한다.
몇 달째 에스크린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정기적으로 가끔은 에스크린 청소를 하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