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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코딩

2019/07/19

https://www.facebook.com/groups/TensorFlowKR/posts/946484239025968/

놀라운 시도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따옴표 브라켓 자동완성 마저도 짜증이 나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비밀~헿헿헿..

내가 워드프로세서를 기피하는 이유도 뭐 그렇다.

지금은 리눅스 커널 업무를 놓은지 오래됐지만 적어도 커널 2.6 시절까지 나는 소스인사이트를 이용하는 동료들 보다 더 빨랐다고 생각한다. 머리가 아니라 근육에 체화시켰기 때문에.

한 편으로 고도화된 OO와 상속관계가 있는 현대의 프로그래밍에서는 자동완성과 소스트리/토폴로지의 지능적인 탐색/이동이라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기능이다. 자바를 공부한답시고 클래스로 패키징된 자바의 소스트리를 커맨드라인으로 돌아다닌적이 있다. 그냥 나의 오랜 습관대로 그런 것이다. 5분만에 깨달았다. 아.. 이건 그냥 미친짓이구나.. 이 세계의 룰을 거부하면 안 되겠구나 했따.

한컴에서 벗어나길 거부하던 분들이 있었다. 문서 편집 자체가 본업인 사람들이다. 생산성 때문이었다. 뭔 dog소리냐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 그런 분들 꽤 있었고 근거 논리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변했다.

SW가 대형화되면서 현대의 프로그래밍의 많은 영역이 그런 영역이다. 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예컨데 커널도 큰 SW이다. 딴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전부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한 편으로 작고 중요한 SW들도 많이 있다. 레디스나 멤캐시, 심지어 엔진엑스 같은 것도 주요 파트는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중요한 SW이다. 물론 오래오래 월급 받으며 밥먹고 잘 살려면 이런 것보다는 그런 것을 더 잘해야 하겠지만서도..

모던씨에 무슨 무슨 기능이 채택되었고 추가되었따는 글들을 종종 본다. 분명 좋은 기능인데 뭔가 더 어렵게 느껴진다. 근육에 체화시킬 양을 넘었고, 머리로만은 실수하기 딱 좋은 컨셉들이 있다. 한 편으로 안타깝고 불만이고 못 쫓아가는게 두렵고 컴플렉스로 흑화한다.

나는 뭐 프로그래밍의 아젠다를 널리 셋팅할만한 네임드도 셀렙도 인플루언서도 아니라 할 말은 없는데 나의 바람은 이런 자동 완성보다는 고도로 지능적인 라이브 정적분석 도구와 정적분석을 넘어선 동적분석 도구다.

야 너 시큐어코딩 위반이여. 스택 오버 위험성이 있어. 누덕누덕 어썰트 좀 빼라 내가 미리 체크해줄께. 매직넘버 좀 빼. 역참조야. 순환참조야. 재귀좀 빼지? 형변환 실수 하기 딱 좋아.. 메모리 누수 가능성이 있어. 라이브로 빨간 줄 긋고 가이드 해주는 거. 런타임이 아니어도 컴파일 타임시에 잡을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런타임시에 문제가 될 만한 상황은 요즘 핫한 인공지능으로 링크한 동영상처럼 가이드 해 줄 수 있을 것도 같따.

물론 이쪽 종족 사람들이 고분고분할리는 음따. 이 새끼가 더럽게 시끄럽네. 기능 끄기 버튼은 도대체 어디있는 거여.. 딱 이라고 망하는 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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