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SI에 잠깐 있었는데... 쪼렙이라 주변부에서 구경만 조금 했다.. (펌웨어, 임베디드 쪽 경력이 대부분이라 SI를 잘 아는 것은 아니다)
이런 화면과 "한방 쿼리 판타지"가 나는 일맥상통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한방 쿼리 오남용의 역사는 아마도 쓰리티어, 미들웨어 시절에서 로직을 클라 쪽에서 구현하도 어렵고 어떻게든 미들웨어에 한 턴으로 우겨넣어야 하던 것에서 시작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해봤다.
그건 그렇고.. 이 화면과 한방 쿼리는 무슨 관계냐. 라고 하면, SI 용역의 발주 금액 산정을 위해 흔히 자행하던 "본수" 와 관계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모든 단위 업무를 단위 로직으로 나누고, 기어코 1본화 한다. 1본은 1쿼리의 SP가 된다. -_-;; 본수를 늘리면 발주금액이 증가한다. 예를 들어 category1, category2 라는 필드에서 한 글자만 바꾼 SP를 복제해서 쓰고, 1본으로 인정받는다. (사실은 저런 것 마저 모두 코드 채번을 해서 S003001이 된다. 사실 갑님에게 쉽게 읽히면 그것도 문제다)
자, 이제 이것을 MM으로 변환하고 과기처 단가를 곱한다음, 영업사원이 깎아준다고 설레발치면 갑님이 놀고있네 하면서 후려치고 그걸 병정이 나눠먹으면 된다.
이런 화면과 한방 쿼리의 SP 뭉치들의 유래는 어쩌면 "본수"에 있지 않았을까?
그냥 추정이다..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