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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을 넘어서, 미치오 가쿠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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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쿠의 책은 일전에 평행 우주를 읽은 적이 있다. 여전히 이해 못한다.

이 책은 무려 93년도 책이다. 93년도 책인지는 모르고 원스토어 포인트 널널하던 시절에 그냥 사뒀던 책을 최근에야 읽었다. 가쿠라서 그냥 샀고, 목록에 보이길래 그냥 읽었는데, 과정은 역시 고통스러웠다.

이 책이 나온지 거의 10년 후에 나온 그린의 엘러건트 유니버스의 내용을 압축한 듯한 책이다. 물론 엘러건트 유니버스처럼 자세한 내용은 없고, 10년간 발견했거나 연구한 거시기가 있으니 비교하긴 그렇지만 이 책이나 그 책이나 이해가 안 되는 입장에선 비슷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아..

이 책의 서평을 편의상 음슴체로 써보겠다. 이해를 못하고 있으니 상세한 서평을 쓸 순 음슴.

-_-;

엘러건트 유니버스의 다큐와 책이 나올 때만해도 끈이론이 과연 과학인가, 실험으로 입증할 수 없는 수학 덩어리, 그것도 연구자에 따라 채워넣을 수 있는 상상의 공터 혹은 추가 변형 가능한 항이 많은 이론을 차세대의 이론으로 채택할 수 있을까 하는 과학계의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요즘의 교양 도서들 분위기를 보자면 더 이상 의심하지 않아도 될 것 같긴 한데 내가 과학자가 아니니 정확히 알 길이 없다.

허나, 더 오래된 가쿠의 책을 읽고보니 끈이론의 탄생은 필연적인 느낌이고, 이 이론을 둘러싼 과학자들의 노력은 결코 소모적이거나 무의미한 여정은 아닐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좀 잘 이해해보고 싶다. 와인버그를 읽던 꼬꼬마 시절엔 김제완 책을 읽으면서 수학적인 이해를 못해도 어떤 무엇이 어떤 무엇이다 정도는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가 된 것 같다.

그러고보니 그 유명한 전파과학사의 책이다. 블루백스의 전파과학사. "4차원의 세계 : 초공간에서 상대성 이론까지"와 "양자 역학의 세계"를 읽었던 것 같다. 아직도 집에 갖고 있는데, 이해한 바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 핳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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