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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2024/08/28

앤디위어 아르테미스를 읽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영화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지만 아르테미스를 먼저 만드는 것이 적당하다고 본다.

박진감이 넘치고 긴박하며 위트는 여전하다. 대사가 엉망진창인 것은 나쁜 녀석들이라든가 리셀웨폰이라든가 새뮤얼 잭슨과 잭블랙이 개드립 배틀을 해야 할 것 같은 급에 이르렀다.

병신같지만 멋있는 과학자 스보보다는 매력있고 찐따같은 너드남의 표상이다.

그리고 게이가 항상 이김. 위아더월드!

여전히 문라이트 마일과 플라네테스를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영화화하다면 그라비티처럼 제발 진공에서 묵음 처리로도 긴박함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을 재현했으면 좋겠다.

주인공은 범죄자이며 여성이고 맥가이버다. 이 문제아는 문제아이기에 매력이 넘치고 에? 하는 의문이 잠시 들지만 그 매력으로 하여금 모두가 그녀에게 친절하다.

그리하여 주인공 팀은 에이특공대다. 하드SF를 지향하는 과학 소설답게 설정은 치밀하지만 맥가이버와 에이특공대가 있다는 것은 기믹이다. 이 기믹이 데우스-전정권-마키나로 동작하여 설정 상의 난맥을 와당탕슉슉 풀어버리는 감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맥가이버와 에이특공대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들이 재치있는 천재 임그응변러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괜찮다.

따님이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읽고 있지만, 이 책은 두 살은 더 먹고 읽으라고 해야겠다. 유교의 나라 아닌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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