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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개들

2023/06/30

넷플릭스 사냥개들.

  1. 새로미.. 아융..

  2. 복싱 잽을 맞는 쪽 연기를 어떻게 찍었는지 궁금하다. 잽을 날릴때와 맞을 때를 안 잘라 붙였다. 즉, 탁탁탁 치면 맞는 쪽이 툭툭툭 반응하는데 복싱 명경기 볼 때나 보이는 장면이 원테이크로 나와서 신기. 연기로 어떻게 찍지??? 인범 역할 배우가 가장 많이 쳐맞아서 가장 힘들었을 듯. 연말 시상식에서 최다 쳐맞음상 만들어서 줘야.

  3. 데우스복근마키나. 근데 뭐 주인공 둘이 핵 찐따라서 의식의 흐름이 찐따스럽고 대사도 찐따 전개도 찐따임에도 그러려니 할 수 있다. 영리한 캐릭터 설정이었다고 본다. 그냥 강한자가 되고 싶다. 널 죽이겠다. 기분이 나빠. 복수할꺼야. 엄마 배고파! 그럼 밥먹어! 가 이상한가? 주인공이 배트맨이나 조커라면 작가 개놈 자식들 일 안하지? 하고 욕할테지만 뭐 그러려니 한다.

  4. 배트맨 조커하니까 하는 말인데 역시 정의나 히어로쪽 연기가 훨씬 어렵다. 킹덤의 허준호가 "돈이 없어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구해야 해" 이러고 전도사님 같은 대사를 쳐야 하는데 잘해야 본전이고 이게 어려워 안 어려워. 심지어 아침 드라마에서 임신 6주네요! 축하합니다! 정말요? 자기야 사랑해! 하는 장면에서나 나올법한 음악을 때리니 허준호 참 힘들었을 것 같다. 그러니까 히스나 호아킨이 잘했다 한들 쏴봐 쏴바 방아쇠를 당기라고! 하는 연기가 방아쇠 못 당기고 부들대는 히어로쪽 보다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을까. 착한 목사보다는 비리 목사가 연기할 건덕지가 많다.

요즘 들어 넷플릭스나 개봉작에 실망감을 표하는 분들을 많이 봅니다만 눈높이를 유동적으로 설정하시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왜 마동석은 메멘토를 찍지 않는가라거나 데우스진석사마키나의 잣대를 들고 다니는 등 모두가 평론가의 키보드로 명징한 리뷰를 직조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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