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환타비전이라는 2D 애니메이션 툴이 있었다.
http://en.wikipedia.org/wiki/Fantavision
스탠드가 뛰어다니는 익숙한 애니메이션과, 달밤에 조각배 흘러가는 클립이 예제 파일로 들어있었다.
달밤에 흘러가는 조각배. 벌레소리. 이상은의 어기야 디어라. 물레방아 돌아가는 이끼 가득한 산골짜기를 그린 이발소 그림. 이발소 그림. 그것이다. 나에게 목가적이라는 이미징을 처음으로 주었던 것은. 그러고보니 밥 로스 그림을 이발소 그림이라고 하던 사람들이 있었다. 밥 로스의 그림도 목가적이다.
충사 2기를 보는데 오프닝 음악이 루시 로스의 쉬버다. Lucy rose - Shiver
http://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lucy+rose+shiver
충사 2기 오프닝
http://www.youtube.com/watch?v=EUoSPSNxYts
음악 좋다.
목가적이라면 본디 젖소와 초원과 건초와 이랑일텐데. 이런 쪽이 먼저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