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리카. 배틀스타 갤럭티카 스핀오프.
물리적 웹이라는 말이 생겼다.
포스퀘어 서비스처럼 LBS기반의 서비스들이 웹의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는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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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스타 갤럭티카의 스핀오프인 카프리카는 이런 설정에 기반한다. 물론 카프리카는 물리적 웹이라는 말도, 포스퀘어도 나오기 전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카프리카의 설정은 이렇다.
IT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카프리카 행성. 청소년들은 저마다 각자의 인격을 복제한 아바타를 생성해서 네트워크 공간에서 유흥을 즐긴다. 어느날, S급 해커인 주인공이 테러에 휘말려 죽은 후 그녀의 아바타가 네트워크 공간에서 리얼월드의 리얼 주인공 행세를 하기 시작한다. 아바타는 자기 또한 그녀라고 주장하며 마침내 현실 세계의 로봇에 고스트를 옮기는 데 성공한다. 아바타가 자기 또한 그녀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바로 물리적 웹이다.
한 개인이 생각하고 활동한 모든 내역이 네트워크에 있기 때문에 그를 통해서 모사한 가상 인격체는 리얼 인격체와 동일하다는 주장. 쓰고 읽은 글, 좋아하는 음악, 쇼핑한 내역, 좋아하는 장소, 싫어하는 사람, 정치적 성향, 사진, 기록, 활동 이루 말할 수 없는 근거들을 통해 아바타는 자신 또한 그녀라고 주장한다.
이런 설정은 다른 SF에서도 찾아보기 쉽다.
카우보이 비밥와 시리얼 익스페리먼트 레인에서는 리얼 월드의 인간이 자살 후 네트워크로 망명(?)을 꿈꾼다.
공각기동대 무비, 공각기동대 TV에선 네트워크상의 가상 인격체가 오프라인으로 망명한다.
또한 온라인에 접속한 리얼 인격체가 오프라인의 활동과 온라인 되어 있는 상황도 종종 등장한다.
이것이 물리적 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