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쏘공 100만부 돌파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8&aid=000021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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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일명 "난쏘공"
나도 두 번쯤은 읽은 것 같다.
이제 겨우 100만부구나. 29년만에.
그 보다는 훨씬 많이 팔렸을 줄 알았는데.
난쏘공의 문학적 가치라든가, 시대의 아픔이라든가,
도시 빈민가 삶에 대한 슬픈 스케치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려던 참에,
논술강사들의 단골 소재라든지,
필독 도서로 지정되어 주요 지문만 발췌 암기되고 있다는 이야기에 참을 수 없는 씁쓸함이 밀려온다.
이웃집 담 넘어 고기냄새를 맡기 위해 서성이던 산동네 꼬맹이들의 눈망울이 눈에 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