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vs 프레데터.
일명 AVP.
어제 TV에서 해주길래 봤음.
제목에서 넘치는 얼척없는 포스를 보라.
다음은 신나는 네이버 검색. 홍성진 영화평에 포함된 장재일 분석.
미국 개봉시, 제작사인 20세기 폭스사는 갑자기 평론가를 위한 시사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평론가들은 개봉 후 일반 극장에서 영화를 봐야했는데, 결론적으로 그들의 반응은 혹평으로 일관되었다. 아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의 밥 롱기노는 "심지어 <프레디 대 제이슨>의 수준에도 못미친다."고 공격했고, 달라스 모닝 뉴스의 게리 도웰은 "멈추어선 두 시리즈물들을 다시 (붐을 일으켜) 재개하는 것만이 목적인, 속이 들여다 보이는 시도."라고 지적했으며, 시카고 트리뷴의 마이클 윌밍턴은 "텅빈 머리와 함께 괴물영화의 상투성의 중심으로 다이빙했다."고 빈정거렸다. 또, 버라이어티의 데니스 하비는 "상투성에서 유치함까지, 이 영화는 웃음만을 자아낼 것."이라고 차가운 반응을 나타내었고,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한가지 분명한 것은 그 누구도 이들의 재대결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라고 비아냥거렸으며,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은 "에이리언들은 이제 은퇴할 준비가 된 것 처럼 보이고, 프레데터 전사들은 차라리 투명한 모습일 때가 차라리 더 나아 보인다."고 사형선고를 내렸다. (장재일 분석)
제목과 소재만 봐도 모두 저런 평을 하지 않을까..
안녕하세요! 20세기 막장영화사의 막장무비인 "에일리언 vs 프레데터"입니다.
간간히 에스퍼맨과 브랑카가 나올지도 모릅니다만!!
허나 영화는 대단히 재미난다. OTL.
실제로 에어리언, 프레데터 원작의 오프닝 수입을 능가하는 흥행을 했다고 한다.
ㅅㄱ 툼레이더 말고는 그닥 무덤파는 어드벤쳐 물도 가뭄인 이 시절에,
이런 오락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한줄기 빛 같은 영화되겠다.
에.. 그러니까..
이상한 벽돌을 밟으니 햇빛이 들어와 숨겨진 문이 열리고, 그 안에 신비의 왕수정이 떡하니 있는 것이다.
이때 황수정이 나타나 왕수정으로 레이쟈를 발사하니 레이쟈는 우주로 치솟고
고대 인공위성이 레이쟈를 맞고 동작하고 남극에 숨겨진 돔에서는 뉴 노치라스호가 긴급 부상!
나의 맛이간 애니콜에 문자를 송신한다. "일본해 X 동해 O'"
그나저나 록키도 부활했는데 존스 박사님은 부활 안하나.
어차피 막장스토리인데 아놀드 왕형님이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 미래에서 포탈열고 와도 그냥 그렇구나 할 것 같다.
진흙 바르고 화살은 못 쏘겠지만 산탄총 포스도 그럴싸한데,
금속이라 산에 약하니 가죽 로브 (방어력 1)라도 하나 두르고 오면
그런데로 코난이나 바바리안같이 보이긴 할 듯.
그렇다면 제목은?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vs 터미네이터 (melee)"
. .
게다가 요즘 영화답게 충실한 RPG적 구성을 잘 하고 있어서.
이름도 모르겠는 여주인공은 몸빵으로 앵벌이 성공후에 에일리언 대가리로 만든 방패와 mace에 가까운 창을 취득한다.
그리고 로봇을 몸에 끼고도 헤멨던 시고니위버에 비해 비교적 깔끔하게 에일리언 사냥에 성공한다.
미션을 클리어하니 퀘스트 완결 문양과 에픽템을 보상으로 준다. -_-;
함부로 현질로 매도 하지 말고 사용 레벨이 될때까지 부지런히 앵벌이 하시면 됩니다;;;
. .
예상대로 파이널 보스 클리어 후 아지트 완전 붕괴까지 공식에서 벗어남이 없는 깔끔한 파이널.
엔딩은 몽창 다 무너져야 제맛이지!
그리고 에일리언의 생존에 대한 단서를 남기며 엔딩.
보너스로 에일리언 2에서 깊은 감동을 주었던 비숍이 등장.
이 아저씨 간지가 장난 아닌데 늙어도 이런 역으로 종종 나와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