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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

2007/06/17

울버린과 아메리칸 싸이코의 라이벌 대결.

반전영화라는 정보를 모르고 봤던 터라,
반전영화에 대한 현대인의 강박적 분석에 시달리지 않고 즐기며 보았다.

게다가 요즘 감독들이 즐겨쓰는 관객기만형 편집 사기도 아니다.
이 영화의 감상포인트는 반전쪽이 아니라, 두 주연의 라이벌 대결에서 벌어지는 심리적 강박증에 있다.

테슬라와 에디슨의 대결도 자뭇 흥미 진진하다.
에디슨이 잡스나 빌게이츠처럼 사업적 수완이 좋았던 사람이라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바 그대로이다.

테슬라와의 비하인드 스토리나,
테슬라 코일, 초고전압, 영구엔진, 공간이동, 필라델피아 사건등에 호기심을 가져본 사람이라면 이 영화의 반전을 더 설득력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미술 및 소품도 좋아서 눈도 호강했다.
근대 서구사회의 모습을 무게 있게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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