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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화 페스티발.

2005/01/30

집에서...

혼자한...
중국영화 페스티발...

1탄 : 쿵푸허슬.

소림축구보다는 약함;
음악은 좋다.

주성치 영화는 빈민들에 대한 적나라한 시선이 해학적이다 못해 눈쌀을 찌뿌리게 한다.

주성치는 잘먹고 잘 살텐데.
해학 뿐만 아니라 빈민들의 삶에 대한 대안이나 애정을 좀 담았으면 좋겠다.

조세희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에서 빈민들의 비참한 삶을 묘사하며 시대 비판을 담았고.
공지영은 봉순이 언니에서 계급 상승에 대한 허위의식을 조롱했다.

주성치 영화는 쓴웃음이 나오다 못해 좀 안쓰럽다.

2탄 : 뉴 폴리스스토리.

성룡은 진지한 연기를 하면 안 된다고 본다.
성룡영화라는 장르를 만들어내기는 했지만, 거장으로 발돋움 하기에는 아직 갭이 있어보인다.

다양한 소품들의 아기자기한 파괴방식은 더욱 발전했다.
특히 유리창들의 연속적인 파괴장면이 걸작이다.

전체적으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없음.

3탄 : 영웅.

장예모의 색상은 어쨌든 9.9점.
색을 배치하는 아이디어 자체에는 그다지 참신함이 없는 듯 하다.
그러나 그 완성도, 정교한 코디네이션은 놀랍다.

나뭇잎과 화살과 병사들의 규칙적이고 리듬있는 물량공세도 압권이다.

현란한 무예와 다양한 형태의 물의 사용법.
창도검의 움직임. 춤사위를 보는 듯한 배우들의 아름다운 몸놀림.
긴 머리카락의 휘날림.
중국 전통 소품에서 우러나오는 전통미.
프로그레시브 락을 듣는 듯한 음악.

다만, 헐리웃 영화가 미국 만세 만만세로 욕을 얻어먹을 때와 비슷한 이유로
중국 만세 만만세에 대한 거부감이 살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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