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문화_

본 슈프리머시

2005/09/15

supremacy 는 최고라는 뜻.

NEW EF 쏘나타 나온다. 소련 첩보원이 탄다.

멧데이먼 보다는 소련 첩보원이 좀 더 멋있다. 본은 인간적이다.

기억상실증 걸린 스파이는 오래된 테마이다. (나중에 찾아보니 같은 원작이다.. 하..)

찰스브론슨이 해변에 알몸으로 쓸려와서는 나도 모르게 총기 분해가 자유자재였던 영화가 있다. 제목은 모르겠다.

다른 미니시리즈로 "잃어버린 얼굴"이라는 제목이었던 것 같다. 티비에서 틀어줬다. 이 양반은 얼굴까지 성형 당했다. 기억도 잃었는데 대충 쏴도 헤드샷.

토탈리콜의 아놀드도 기억을 임의로 지우고 활동하시고, 레지던트 이블에서도 기억도 안나는데 벽짚고 삼단 옆차기를 했다.

이렇게 기억상실증 처럼 써먹기 쉬운 소재가 또 없다. 28년 살면서 주변에 기억상실증 걸린 사람 한 명도 못 봤지만, 주변 정황 정리 해 주기 좋은 만능 아이템이다.

신비+심오를 가장한 어영부영 흐리멍텅 세기말의 결말은 주로 이랬다.

3개국어 버전.

“와따시와 다래?”
“Who am I?”
“나는 누구?”

누군 누구냐!! 니 에미 자식이지!!

예컨데, 메트로폴리스에서 와따시와 다레로 날아간 것은 다름 아닌 데츠카 오사무의 이름값이었다.

어쨌든 소재는 식상해도 이 영화는 찬란하다. 특히 모스크파 카체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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