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중간 한 두편 보고.
인물 설정 듣고.
마지막 편 봤으니 다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환상적인 의상과 요리 장면, 이영애의 아름다움은 칭송할만하나.
전형적 권선징악의 이분법적 설정이 구시대 만화 느낌이다.
. . . .
황산벌에서는 계백과 김유신이 갈등을 빚고는 있지만 악인/선인 으로 갈리지 않는다.
각자의 사정과 우국충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바람의 검심에서는,
신선조-유신지사로 대비되는 서로 다른 애국관으로 갈등을 창조한다.
사리사욕에만 가득찬 후궁들의 음모가 전부인 극과는 다르다.
여인천하에서 조선왕조는 그냥 음모왕조다. 정치라고는 실종된 어이없는 왕조같다.
장금이 처럼 선인/악인, 재능/음모의 이분법 적인 전개는 항상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