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퀴

손수 작곡을 할 정도의 다재다능을 겸비한 부함장.
주로 일본 퓨전 밴드를 좋아하며 주변에 카시오페이아나 디멘션, 티스퀘어를 강요한다.

그리고 음악 좀 들었다는 함장.
덕후삘 충만한 핑크플로이드, 랭크1 등의 음악을 주변에 강요하지만 그닥 응답은 없는 것 같다.

이토록 취향이 서로 사맛디 아니하나.
그들은 언제나 서로서로 무슨 곡을 들어보라며 메신저를 뿌린다.

섬과 섬 사이의 심해처럼 알 수 없는 말들을 주고 받고는.
소개한 곡의 미덕에 대해서 모종의 찬양과 덕담을 나누며 사나이의 가슴에 활명수를 들이 붓는다.

그러나 이내 섬과 섬 사이의 심해에 난류와 한류가 흐르고 동태는 잘 잡히고 오징어는 풍년이고.
대화는 서로 같지만 다른 방향으로 스멀스멀 항해해 간다.

일찍이 김윤아는,
우리 사이에 낮은 담이 있어 내가 하는 말은 당신에게 고장난 쏘나와 같다고 했다.

. . .

허나 그러한 그들에게도 음악적 취향의 교집합이 있었다.

다음중 그들의 교집합은 무엇일까요?

5.여성 보컬

그들의 운명적 교집합은 피해갈 수 없는 숙명처럼 초속 500톤의 쓰나미로 사나이의 가슴에 가드 캔슬 10단 콤보를 찔러 넣는 것이었다.

최근 발굴 : 어른아이 / 푸른새벽
재발견 : 양파 / 박정현
신규 추천 : 해파리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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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는 길에 R군 태워주고 집에 오면서 집주인과 통화를 하면서 흠칫 운전 중 과실이 있을 뻔 했다.

여기서 퀴즈.
다음 중 안전운전의 적은?

정답 : 5번.

그러고보니.

다음 중 접촉사고 합의의 지름길은?

정답 : 5번.

다음 중 운전 중 긴급 고장 상황을 극복하는 법은?

정답 : 5번.

함장은 강남역을 싫어하지만 강남역을 좋아한다.

[쥬크온] Echo (Donawhale) (Jellymix) - 해파리 소년(Jelly Boy)
http://www.jukeon.com/listen.jo?tid=80330941

[쥬크온] Plastic Flower (상사병) - 박정현
http://www.jukeon.com/listen.jo?tid=432308

[쥬크온] 우리의 대화는 섬과 섬 사이의 심해처럼 알 수 없는 짧은 단어들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 푸른새벽
http://www.jukeon.com/listen.jo?tid=80290319

[쥬크온] B TL B TL (비틀 비틀) - 어른아이(Adultchild)
http://www.jukeon.com/listen.jo?tid=80283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