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024/12/26
올해 주요 생활(?) 기록
- drools 룰엔진을 MR + C코드에 의한 초고성능 엔진을 만들어서 대체했다. 대충 수십배 성능이다.
- 1번을 하면서 drools 성능 문제로 존재하던 증분, 병합, 실패방어 분기점, 각종 트리거 파편화를 모두 제거했다. 속도가 빠르면 단일 흐름으로 가능한 작업들이다.
기존에는 속도 문제로 나누고 합치고 잘 됐나 살피고 실패 대책 돌리고 하면서 수많은 문제가 발생하던 파이프였다. 속도 개선으로 단일 흐름으로 바꾸면서 파이프가 심플해지니 실패 방지를 위해 수많은 트리거들을 동원할 필요가 없다.
내년에는 다른 개발자들도 건드릴 수 있도록 파이썬등으로 재개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나 테세우스의 배는 일단 침몰하지 않으므로 과업으로 삼을 수는 없을 것 같다.
- OOZIE에 파편화 된 작업들을 한 땀 한 땀 에어플로우로 이전 개발했다. 불필요, 중복 레거시를 대폭 제거했다. 이 또한 1번 작업과 함께 가능했다.
- druid를 대체하는 통계 엔진을 거의 만들었으나 버렸다. 아깝다. 파이썬 플라스크등을 http 엔진으로 도입해보았는데, gunicron 등의 데몬 관리자들은 뭔가 어정쩡한 느낌이다.
- Elastic Search 를 위한 배치등 복잡한 로직으로 개발되어 있던 일부 배치를 대충 10% 코드량의 파이썬으로 마이그레이션 했다.
- ML 프레임웤에 의존한 24시간 정도의 배치를 10분으로 단축했다.
- 회사 보안 정책 변경으로 20년 넘게 쓰던 리눅스 데스크톱을 버리고 WSL로 정착했다.
- 2년 정도 안 했던 코인 자동 매매 프로그램을 부활만 시켜보았다. 그날 밤 내란 폭풍 지랄 맞고 지켜보다 어제 다시 접었다.
- 블로그를 아마존에서 카페24 가상컴으로 도로 이전했다. 왔다리갔다리. 여전히 복구하지 못한 글이 2000개는 넘는 것 같지만 이제 복구해서 뭐하나 싶다.
- 주식은 망했고, 회사의 앞날은 불투명하고, 나의 커리어는 알아주는 사람만 알아주고, 어어.. 그러고보니 쓸모없는 사람 같다. 내년에는 어디에서도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 여전히 CUDA나 SIMD 취미를 좀 건드렸으나 올해는 성과가 없었다.
- 책만의 기술서를 좀 읽었고, 앤디 위어, 미치오 가쿠를 몇 권 읽은 것 같다.
- 올해의 애니는 장송의 프리렌, 올해의 미드는 삼체, 올해 많이 들은 음악은 또 라스머스 페이버와 본트머(네오클래시컬 피아노), 사실은 읽고 보고 들은게 거의 없고, 인생작은 없었던 것 같다.
- 뭐 잡다한 개발 이것저것 건드렸는데 막상 안 떠오른다.
- 운동은 하긴 했는데 제대로 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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