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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024/12/26

올해 주요 생활(?) 기록

  1. drools 룰엔진을 MR + C코드에 의한 초고성능 엔진을 만들어서 대체했다. 대충 수십배 성능이다.
  2. 1번을 하면서 drools 성능 문제로 존재하던 증분, 병합, 실패방어 분기점, 각종 트리거 파편화를 모두 제거했다. 속도가 빠르면 단일 흐름으로 가능한 작업들이다. 기존에는 속도 문제로 나누고 합치고 잘 됐나 살피고 실패 대책 돌리고 하면서 수많은 문제가 발생하던 파이프였다. 속도 개선으로 단일 흐름으로 바꾸면서 파이프가 심플해지니 실패 방지를 위해 수많은 트리거들을 동원할 필요가 없다. 내년에는 다른 개발자들도 건드릴 수 있도록 파이썬등으로 재개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나 테세우스의 배는 일단 침몰하지 않으므로 과업으로 삼을 수는 없을 것 같다.
  3. OOZIE에 파편화 된 작업들을 한 땀 한 땀 에어플로우로 이전 개발했다. 불필요, 중복 레거시를 대폭 제거했다. 이 또한 1번 작업과 함께 가능했다.
  4. druid를 대체하는 통계 엔진을 거의 만들었으나 버렸다. 아깝다. 파이썬 플라스크등을 http 엔진으로 도입해보았는데, gunicron 등의 데몬 관리자들은 뭔가 어정쩡한 느낌이다.
  5. Elastic Search 를 위한 배치등 복잡한 로직으로 개발되어 있던 일부 배치를 대충 10% 코드량의 파이썬으로 마이그레이션 했다.
  6. ML 프레임웤에 의존한 24시간 정도의 배치를 10분으로 단축했다.
  7. 회사 보안 정책 변경으로 20년 넘게 쓰던 리눅스 데스크톱을 버리고 WSL로 정착했다.
  8. 2년 정도 안 했던 코인 자동 매매 프로그램을 부활만 시켜보았다. 그날 밤 내란 폭풍 지랄 맞고 지켜보다 어제 다시 접었다.
  9. 블로그를 아마존에서 카페24 가상컴으로 도로 이전했다. 왔다리갔다리. 여전히 복구하지 못한 글이 2000개는 넘는 것 같지만 이제 복구해서 뭐하나 싶다.
  10. 주식은 망했고, 회사의 앞날은 불투명하고, 나의 커리어는 알아주는 사람만 알아주고, 어어.. 그러고보니 쓸모없는 사람 같다. 내년에는 어디에서도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11. 여전히 CUDA나 SIMD 취미를 좀 건드렸으나 올해는 성과가 없었다.
  12. 책만의 기술서를 좀 읽었고, 앤디 위어, 미치오 가쿠를 몇 권 읽은 것 같다.
  13. 올해의 애니는 장송의 프리렌, 올해의 미드는 삼체, 올해 많이 들은 음악은 또 라스머스 페이버와 본트머(네오클래시컬 피아노), 사실은 읽고 보고 들은게 거의 없고, 인생작은 없었던 것 같다.
  14. 뭐 잡다한 개발 이것저것 건드렸는데 막상 안 떠오른다.
  15. 운동은 하긴 했는데 제대로 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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