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 팬텀 안녕~ 밀덕도 아니고 군대도 제대로 안 다녀왔지만 내가 기억하는 그 엔진음이 팬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으릴적 운동장에서 놀고 있으면 높은 하늘에 뚱땡이 전투기가 쿠오오오오쿠오오오오하는 소리를 내고 지나가곤 했다. 그 쿠오오오오다. 실제로는 다른 비행기일지도 모르겠다.
그러고보니 으릴때 운동장에서 하늘을 처다보면 햇무리 사이로 빙빙 도는 새를 저건 솔개야 아니 독수리야 싸우곤 했는데 그건 무엇이었을까.
세월이 조금 더 흘러 우리들은 뉴키즈온블록의 누구와 누구가 형제다 아니다로 싸웠다. 나무위키가 없어서 싸웠다. 아마도 테잎 속지나 GMV 같은 것을 친구가 가져오고 나서야 승부가 났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