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었다" 가 무슨 밈인지 몰랐었다.
간만에 예전에 적어두었던 "별의 목소리" 대사를 찾아냈다. 이하 인용.
여름을 동반한 시원스런 비라든가
가을바람의 내음이라든가
우산에 떨어지는 빗방울이라든가
봄 흙의 부드러움이라든가
한밤 중 편의점의 평온한 분위기라든가
방과 후의 서늘한 공기라든가
칠판 지우개의 냄새라든가
한밤 중 트럭이 지나가는 소리라든가
--- 인용 끝.
신카이마코토를 좋아하지 않지만 좋아하는데 그것은 좋아하는데 좋아하지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끝내 못 본 작품들이 꽤 있다. 결국 신카이토마토가 설정한 그 자신의 한계는 우리들의 한계이고 이제는 모든 책을 내다버린 신경숙이라든가 저 일본 애니 속의 여름 벌레 소리에서 온 것이다.
아들 고이즈미 개드립을 쳤더니 너는 못 생겼다는 소리를 들었다. 여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