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묵엇다고 할 수 있는 나의 일번 꼰대짓은 최홍만 액션 (오지마킥, 저리가킥) 인데 구체적으로는 이렇다.
구석탱이에 처박혀 있는 나의 자리로 누군가 걸어오는 저벅저벅 소리가 들리거나, (보고싶다거나 개인 용무로 나를 찾는 사람은 읍다.)
파티션 위로 얼굴을 내비치며 나를 쳐다보거나, (읍다 x 2)
평소에 죽은 듯 조용한 개인 슬랙 채널에 누군가가 "신매니저님..." 이라고 말줄임표를 붙여 부를 때 (원래 읍다 x 3), 나는 이렇다.
몰라요.
안해요.
못해요.
오지마요.
저리가요..
바빠요.
안사요.
하지만 항상 그거 설명해주고 찾아봐주고 결국 님이 하셔야겠네 해서 뭔가 또 뚝딱뚝딱 한다. 내가 이렇게 착한 사람이다.
그리하여 나의 커리어는 처참히 발살이 나고 나는 붕권만 가능한 폴이 되었따.
10콤 하는 폴이 되고 싶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