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창준님의 글. https://www.facebook.com/cjunekim/posts/3444954182199791
(참고로 나는 김창준님을 존경하고 대부분의 글에 동의하지만 가끔 동의하지 않을 때도 있다.)
그건 그렇고. 대형 컨퍼런스에서 마지막 질의 응답의 특징을 나쁜 면만 골라서 표현하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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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인데(나 잘났지?) 이런 일을 하고 있다.(멋지지?) 님 하는 일이 랑 비슷해서(나도 좀 알아줘) 질문이 좀 있는데 (궁금하진 않지만 일단 말은 꺼냈으니까) 이거 어떻게 생각하니? (일단 아무말이나 해줘바) 감사합니다. (끝나구 악수 좀 하자. 아는척 해두면 좋을 뭐 건더기 좀 있나보자고) 따로 이메일로 연락합시다. (오.. 생각보다 유명하네 사진 좀 같이 찍읍시다. 인스타에 올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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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 그렇다는 건 아니고. 나는 컨소시움 형태의 패널 토의에서도 질문 받는 건 그다지 좋은 설정이 아니라고 동의하는 편이라 원글의 템플릿 방식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본다. 아예 스크린에 템플릿을 띄워놓는 것이다. 청중 입장에서는 불쾌할 각인데 진행자가 센스있게 진행하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