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부러 만연개판아몰랑경박체를 즐겨 쓰는데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쓰는 나의 글은, 1. 나는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다. 2. 이 글은 정제된 생각이 아니다. 3. 내가 이 글을 쓰기 위해서 사실 확인을 하고말고 할 시간 같은게 없다. 4. 이 글은 시장 포장마차 새벽 1시경 소주 2병 빤 친구들 끼리 하는 아무말 대잔치의 연장선이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의미 있는 의견과 신세한탄과 현실부정과 이상과의 괴리들이 들어있을 수는 있다. 6. 이상의 이유로 몇 가지 하고 싶은 말은 쓰고 싶어서 쓴 글 인데요, 7. 그러니까 굳이 읽겠다면 읽으세여. 8. 하지만 정색하고 시비걸면 시간 관계상 무대응 또는 아몰랑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9.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시비를 걸겠다고 마음을 먹으셨다면 새벽 2시 4차로 이동 중인 취중 아재와의 개싸움을 보게될 수 있습니다. .. 를 문체로 표현하고자 함이옵니다.
사실 이 전술은 바야흐로 20세기 이상나자게파나도한마디의 보떼아자씨, 즉슨 수레바퀴 영감에게서 전수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