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A군에게서 들은 이야기다. 연말 호텔에서 열리는 어떤 해외 음악가가 오는 파티에서 그닥 친하지는 않지만 안면이 있는 B군을 만났다. 그런데 B의 표정도 그렇고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이런 인사를 건넸다는 것이다. "니가 왜 여기에.."
눈치챘겠지만 쉽게 파악할만한 이야기다. 1. 이 음악가는 대중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세련된 문화수준을 향유할 줄 알며 소득도 높은 나에게는 익숙한 음악가이지만 평범한 니가 이 음악가를 알고 즐기러 왔다고? 2. 여긴 호텔 파티야. 게다가 연말이야. 비싸지. 돈을 아껴서 못 올 가격은 아니지만 이렇게 태연하게 니가 나타나다니 좀 어줍잖다. 3. 야야 내가 너랑 동급은 아니지 않냐. 솔직히? 외모나 (아빠의) 명망과 재력이나 커뮤니티나 뭘 봐도 그렇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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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이 글은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1. 글을 더럽게 못썼다. 야 조선일보가 왜곡에 아젠다 틀기에 못된 짓을 많이 하긴 해도 이렇게 글을 못 쓰면 어쩌냐. 2. 하고싶은 말이 일이나 해라 좀 천민새끼들이 어서 나랑 같이 겸상하려 들고 있어. 같은데 그 마저도 경제적으로 쓰려고보니까 생산성이 어쩌고 이렇게 놀아서 나라가 돌아가겠냐 뭐 이런 이야기랑 짬뽕이 됨. 3. 그냥 앞으로 조선일보에 글 쓰지 말고 블로그나 페북이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