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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이

2017/12/28

태연하고 악의없는 명시적인 한 두 문장으로,
누군가에게 있는 희미한 기분나쁨의 원인을 컴플렉스로 인지하도록 만드는 계기를 제공하는 능력을 촌철력이라고 한다.

뭐. 밝혀진 컴플렉스는 보통 극복하면 된다. 모를 때가 문제다. 모른다기 보다는 희미한 기분나쁨 정도로 덮어두고 있는 것이 문제다.

어린 사람들은 더러 잘 극복하는 것 같다. 나이를 먹으면 견고한 논리체인으로 자기 방어 기제가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잘 극복 못한다. 이 자기 방어 기제를 꼰대력이라고 한다. 이 체인을 끊거나 재구축할 수 있는 사람들은 나이를 먹어도 청춘이 있다.

하여간 컴플렉스가 문제다.

그리고.
내가 이래서 친구가 별로 엄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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