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로 워크샵이란.... 서울 근교 돼지구이 나오는 산자락밑에서, 40세 이상은 짱박혀서 술퍼마시다나와서 30대들 붙잡고 꼰대질 20대들 붙잡고 설교질하며 시비걸고 다니고, 20대들은 위에서 하랬다고 장기자랑 준비하며 페이스북 한정공개로 개쌍욕을 올리는 한편 FT가 인증샷은 남겨야 된다고 해서 억지 웃음을 짓고, 30대들은 재미도 없는 족구의 주축 멤버가 되어서 억지로 참여했다가 막상 해보니 재미가 있어서 나도 드뎌 꼰대가 되었구나 하는 자괴감에 빠져있고, 45세 이상은 어디엔가 사라져서 술을 퍼마시며 내년에도 또 한번 버텨보자 딸사진 쳐다보다 술상 옆에서 자고 있음.. 안 온다던 임원은 갑자기 온다고 연락이 와서 도망도 못 가, 술만 술술 들어가네 임원이 결국 데지게 늦게 도착하여 35세 이상 아재들 중심으로 본격적인 술판이 소수 정예로 구축되는 찰나, 20대 멤버들은 도주의 타이밍을 찾느라 분주, 넌 열심히 비벼라 난 집에 가서 오버워치 할꺼다..하는 와중에 30대들은 하.. 도망가자니 티나고 있자니 피만 빨려 혼돈의 카오스에 빠져있고, 임원의 잘난척이 3시간 연속 진행되는 가운데 딸랑이 랭킹이 정해지고... 오늘은 언제 끝나나...하는게 워크샵이죠. 이렇게 갑시다.... 라고 슬랙에 쓰려다가 E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