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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산성 근태

2017/01/24

(올해 분위기는 어쩔지 모르지만 아무튼) 자율 출퇴근의 분위기에서 정시퇴근을 할 수 있는 경우, 그러니까 나의 경우, 업무 시간내 생산성이나 집중도는 매우 높다고 자평할 수 있는데,

  1. 일찍 출근함. 왜? 일찍 퇴근해야 하니까. 차 안 막힐 때 와서, 차 안 막힐 때 가야하니까. 게다가 저녁식사 시간이 꼬이면 그냥 다 꼬인다. 일찍 출근해서 운동도 공부도 뭣도 할 수 있지만 데일리 웹써핑 쉭 하고 8시 30분 전에 터미널 깐다. 헬로 그놈 터미널!
  2. 고생산성. 웹써핑도 뭣도 하면서 놀껀 다 놀지만서도.. 그래도 매우 집중력 있게 일하려고 애씀. 회사에서 딴 일 안 하려고 애씀. 그래서 점심시간에도 일하거나 함. 제시간에 가려면.
  3. 스트레스 받음. 정시 퇴근을 위해 금일의 과업과 버퍼 시간 등 스스로 스케쥴링 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게 잘 안 되면 꽤 스트레스를 받음. 예컨데 종료 시간 산정이 잘 되지 않는 고난도 문제에 봉착했거나, 누군가가 인터럽트를 걸었을 때. 일반적으로는 버퍼 내에 있는 인터럽트이므로 큰 문제는 안 된다. 그러나 종료시간 산정이 잘 안 되거나, 인터럽트 자체가 스트레스인 유형이거나, 컨텍스트 스위칭 비용이 문제가 된다. 시스테믹하게 업무 할당, 완료를 하는 분위기가 나에겐 더 낫다는 것인데, 한국인이고, 코웍도 중요하므로 항상 버퍼 또는 할당분이 있다. 어쨌든 스트레스는 좀 받는다. 진도 뺄때 뺍시다. 늘어지면 귀찮아. 이거이 나으 오랜 습성. 내가 오랫동안 칭찬 받는 부분은 스피드. 욕먹는 부분은 그것 빼고 전부!

이렇게 해서 저는 거의 매일 아이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살림과 육아와 쩔어-_-싸우고 있고, 매일 맥주를 마십니다.

치얼쓰! 이거슨 판타지 쩌는 독일인의 삶! 다른 것이 있다면 집은 좁고 육아를 신경써주는 국가는 없고 돈도 없고 헬조선 중년에겐 미래도 엄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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