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공유된 글과 댓글들을 보면서 ..
보통 우리네 애환을 묘사하면 이런 것 같따.
내가 하고 싶은 일 : 예술
사람들이 우쭐하라고 표면적으로 붙여준 이름 : 공학기술 지식노동자
실제로 하는 일 : 미네랄 뽑기
경영진 또는 아키텍트라고 일컬어지는 분들이 바라보는 나 : SCV, 단순 임가공 노동자
기왕에.. 2부.
내가 만든 것을 내가 볼 때 : 예술
내가 만든 것을 남이 볼 때 : 버그 덩어리
아키텍트가 나에게 준 것 : 알록달록 박스만 그려진 공상과학 똥
부장이 나에게 준 것 : 목차와 일정과 투입인원만 써있는 설계서
우리가 만든 것을 임원이 볼 때 : 그냥 똥
똥이라 말한 임원이 더 높은 임원에게 소개할 때 : 초슈퍼 SW
우리가 만든 것을 QA가 볼 때 : 잠재적 똥
써놓고 보니 임원, 부장, 아키텍트에 대해 나쁜 말만 써놨습니다만, 인생이 다 케바케 아니겠습니까. ㅎㅎㅎㅎㅎㅎ 저거슨 유명한 모 회사의 이야기 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