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peppermint.com/2015/06/18/homelessness-study/
집을 그냥 주는 것이 노숙자를 관리한다며 들이는 복지 비용보다 싸다(?)는 기사... 우어...
이게 생각보다 힘든 것이 지난 수십년 간 이뤄진 자본주의 및 (신)자유주의에 대한 사상적/패러다임 튜닝의 결과, 무임승차자에 대한 뼛속 깊은 혐오 정서가 저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무임승차자가 나를 둘러싼 비슷한 계급 또는 아래 계급에 있다면 더욱 그렇다. 손에 닿지도 않는 상위 계급의 무임승차는 괜찬타니까? 이게 아마도 일베, 여혐, 기타 혐오 정서들의 뿌리 중 하나다.
무임승차자는 어디에나 있다. 때로는 배아프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뭐 어쩔 수 없다고도 여겨진다. 무임승차자는 없앨 수가 없다. 지도자들의 입장에서는 밸런싱, 복잡화, 인스턴트화 전략을 취해야 한다. 이유가 있든 없든 일시적 무임승차자는 인정, 사연없는 반영구적인 무임승차자는 불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