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R의 맹점
2011/11/15
R&R.
롤 앤 리스판서빌러티
역할과 책임
권한과 책임
임무와 책임
뭐 이런 정도로 쓰이는 회사영어
조직이 비대해지면 프로세스가 생기고 R&R을 명확히 정의하고 뭐 이런 일들을 하기 시작하는데.
좋은 점.
- 명확하다. (업무 역할과 범위가)
- 투명하다. (절차와 권한이)
- 확실하다. (산출물과 책임이)
에.. 근데 이게 또 조직이 비대해지다보면.. 내가 그토록 실타고 하는 신자유주의적 사고에서 자유롭지가 못하게 되는데.
나쁜 점.
- 책임 분할을 사전에 확실히 한다. 회의의 주 내용은 대부분 책임과 권한 분담.
- 자기 일 아니면 멀쩡히 도와줄 수 있어도 안 한다.
- 미필적 고의가 횡행한다. 옆 부서 망하게 냅둔다.
- 아는 것도 권한 밖이라면 안 가르쳐 준다. 쓸데없는 참견이다.
- 쓸데없이 참견했다가 문제 생기면 나만 손해다. 누구도 이 손해를 보전해주지 않는다.
- 공공의 미션보다 내가 속한 조직의 골에 우선순위를 둔다. 나에 대한 평가가 더 중요하다.
- 소조직내에서도 마찬가지로 옆 동료의 R&R에 쓸데없는 참견은 하지 않는다. 도와줄 필요도 없고 참견할 필요도 없다.
- 내가 잘난 놈이라면 내 앞가림을 스스로 내가 잘하면 된다.
- 경쟁자의 제거를 위해 폭탄을 심는 일도 할 수 있다. 이것은 미필적 고의보다 적극적인 적대행위인데, 가끔 발생한다.
- 프로세스를 준수하는 선에서, R&R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요구사양서 등에 명시된 것을 모두 준수하면서 빅엿을 심어놓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 역량의 내재화보다는 아웃소싱에 치중한다. (뭔 소린지 짬 되는 사람은 끄덕일 듯. 이것도 R&R과 관계있다)
.. 에 쓰다보니 많네.. 뭐 맺힌 사람도아니고 이만하면 됐으니 그만 쓰자.;;;
글타고 R&R을 무시할 수도 없고.
R&R을 칼처럼 나누는 것도 싫고.
공공의 목표를 향해서 모두의 역량과 뜻을 모아 대동화합의 조직으로 가면 좋으련만 (이면우의 W이론)
주로 선진국(미국, 영국)에서 선진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위주로 겪고 온 엘리트들이 우리도 이렇게 해야 선진국된다라고 하는 것이 선진 경영이므로.
에휴 됐다. 내가 뭘 안다고. R&R은 명확히 하는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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