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컨설턴트 영순 행님과 메일 대담 일부.
컨설팅을 하기에 앞서 미리 많은 곳을 알고 들어가는 것이 좋을것 같아 컨설팅 Industry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봅니다.
국내 컨설팅 산업은 90년중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큰 성장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세계 굴지의 컨설팅 펌들이 국내에 들어와 비지니스를 하면서 경쟁이 매우 치열해졌습니다. 경재이 치열하다보니 단가는 낮아지고, 업무 강도는 더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한국 기업들이 발전하다보니 기업들로부터 나오는 프로젝트의 난이도가 점점 올라갔습니다. 그로인해 프로젝트에서 제대로 답을 못주거나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증가되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예전보다 컨설팅 펌을 미더워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컨설팅 펌에 있다가 일반 회사로 옮겨가는게 예전보다는 많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물론 실려과 운을 갖춘 사람들은 옮기곤 합니다. 하지만 기대하는 것보다는 쉽지 않을것 입니다.)
이러한 점은 꼭 유념하구요..
대부분의 컨설팅펌들은 학력보다는 프로젝트 경험을 중시합니다. 일부 MBA 정도는 인정을 하는 편이구요 결론적으로 35살에 컨설팅 펌으로 가는 것은, 일반 기업에 가는것에 비해서는 benetit이 적은 편입니다. 직급이나 Role에서 인정을 많이 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원 질문
전략 컨설팅 펌에 관해서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미국 주립대에서 박사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IT쪽이고요 일반적으로 탑스쿨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박사는 4년 반만에 졸업이구요. 석사는 따지 않았으며, 바로 박사로 진학하였습니다.박사 이전에 S전자 3년 다녔구요. 학부 졸업전에는 벤처에서 병역특례를 3년 반 정도 하였습니다. 학부는 수도권 사립대를 나왔습니다.
이런 경우에 경험상 전략 컨설팅 펌 한국 사무소에 지원을 할 여건이 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최소 서류 통과의 가능성이 있는건지).
빅 쓰리 (Mc, BCG, 베인)에 지원 가능성이 있는지?
=> 위 회사들은 전략 컨설팅 위주이므로 IT나 Process Based Resource는 많이 채용하지는 않음
빅 쓰리 외 (에이티커니, 모니터, ADL, 엑센츄어....)에 지원 가능성이 있는지?
=> 충분히 가능할것으로 보여짐.
연봉이 높은 그룹: 빅쓰리, 에이티커니, 모니터, ADL 낮은 그룹: 액센츄어, 딜로이트, IBM, E&Y 등
면접을 위한 케이스 스터디는 얼마나 준비해야하는지?
=> 내가 일기로는 컨설팅은 추천위주로 채용을 하므로 상대적으로 케이스 스터디는 많이 하지 않음 다만 필요한 경우, PT 를 통한 발표는 하는 경우는 종종 있음. 이럴 경우 준비는 엄청 많이 해야겠지요?
정리해보면..컨설팅회사에 지원은 가능함 ( 필요하면 추천 가능, BCG, 에이티커니,액센츄어,IBM, E&Y 등) 컨설팅을 하고 싶다면 가능한 IT보다는 전략이나 Process로 하기를 추천함 (컨설팅에서 IT는 상대적으로 비주류는 아님 )
그리고 컨설팅을 할때 유의해야 할 사실은 일이 매우 많고 힘들다는 것임. 일반 회사보다는 높은 연봉을 주지만 그보다 더 많은 업무강도로 일을 해야 하는경우가 많음
대부분의 사람들이 젊었을때는 괜찮겠지만 나이들어서는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음 하지만 젊어서 해보기에는 매력적인 일임에는 분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