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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정리

2010/06/30

대영 정밀 잠깐 다닐 적 기억을 살려서,
배선정리 자재를 구매했다.

http://www.naroit.com/product/?prdno=1592

벨크로 타이도 샀다.

와이어링 닥트라는 물건이다.

대영정밀에는 잠깐 다녔지만 참 많은 것을 배운 곳이었다.
프로그래머로 입사했지만 처음에 한 일은 컨트롤 박스를 만드는 일이었다.

FA(공장자동화)에서 사용하는 컨트롤 박스는 보통 다음과 같이 만든다.

  1. 철공소나 공구상가에서 스틸 섀시 케이스(기성품)을 사온다.
  2. 이머전시 스윗치, 배선구멍, 램프구멍을 홀컷터로 파낸다.
  3. 홀컷터는 다음과 같이 작업한다.
    • 먼저 목적위치에 강철 송곳을 망치로 때려서 자리를 잡는다.
    • 작은 드릴로 구멍을 뚫는다.
    • 큰 드릴로 구멍을 넓힌다.
    • 홀컷터로 큰 구멍을 파낸다.
    • 이때 홀컷터 모서리를 사용해야지 한 방에 돌리면 날이 부러지거나 손목이 돌아간다. (부상 위험)
  4. 터미널 블럭과 몸체가 되는 나무나 플라스틱 패널, 와이어링 닥트를 배치한다.
  5. 마그네틱 스윗치, PLC등 부품을 배치한다.
  6. 릴레이을 배치한다.
  7. 배선에 터미널을 장착하여 땜질하고 수축튜브로 마무리한다.
  8. 배선작업을 하고 라벨기로 배선명을 써서 끼워넣는다.
  9. 조립.
  10. 플렉시블 파이프 및 거치 작업등을 한다.

헉헉.. 그 때 사수가 참 무섭고 재밌는 분이었는데..
좋은 걸 많이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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