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말이지 나는 [전미] 아세아학회 대회와 같은 거대형 학회가 비상히 싫어요. 어느 누구의 말대로 "인육의 박람회" (meat fair) 같은 것이지요. 젊은 학자들이 거기로 가는 게 학문을 논하러 가는 줄 아슈? 천만의 말씀, 권위자들에게 잘 보이려 가는 것이고, 아부하러 가는 것이지요. 뭐, 그걸 안하면 되는 게 있어야지요. 임명부터 정년 보장 심사 받는 일까지 말씀에요
"음모"가 아닌 역사적인 부르주아 사회 발전의 합법칙적 결과지만, "개인 네트웨크 확보 필요성"이란 기득권층에 참 편리한 사회 운영 조건입니다. 대체로 "인육의 박람회"에서 한 번 "권위자"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중에는 그 신념은 어떻게 되든간에 급진적 행동을 잘 못할 것입니다.
글을 읽고 느낀 점 한 마디로 요약.
학계나 소망교회나.
거 참..
한 때 같은 편이었던 분이 대운하당 누구와 친분을 과시하고 다닌다길래
요즘 어찌 지내? 했더니.
그렌져를 뾱뾱 소리 내며 시동을 걸더라카는 소리를 들었다.
참고 : 그렌져 = 국민차
그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