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리스트에 든 순간.
당신은 개떼 회의의 일원이 되어 있고.
영문도 모른채 담당자 취급을 받으며 지속적인 메일을 공급받다가는.
떡고물이 보급될 무렵.
드디어 메일링 리스트에서 해방된다.
이 슬픈 사연을 히멘트리오 재결성을 위한 곡으로 바친다.
작사 : 앤디
회의 시작을 알리는 흰 돛단 배처럼 그대 그리고 나
영문 모르는 회의에 정답게 참석했던
그대 그리고 나
짬밥 안되서 회의록을 작성했던 그대 그리고 나
때론 반차도 못써서 한없이 울었던 그대 그리고 나
우리 마음을 달래며 될거라 믿었던 그대 그리고 나
메일 리스트에 제거되 차라리 맘편한 그대 그리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