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에서 보고 왔다.
http://www.livingdesignfair.co.kr/
눈높이 교육 차원에서.
결론 : 역시 돈을 많이 벌어야..
다른 것 보다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중앙에 있던 작품 "황후의 방"과 그 배경음악. 얼마나 그 음악이 궁금했는지 주최측에 메일 보내서 물어봤으나 모른다고. 이런 미디어 복합 전시와 앰비언트 음악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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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풍의 화려한 집기류는 예쁘긴 한데 쉽사리 어울리는 조합을 찾기 힘들 것 같다. 이태리 스타일의 크고 견고한 가구들은 아직은 젋어서 그런지 수용하기 힘들 것 같다.
빈티지 디자인도 많았다. 역시 소품과 조화를 생각하지 않는 한 쉽게 접근할 만한 영역은 아닌 것 같다. 돈이 많아야 한다.
전체적인 트렌드는 전문이 아니라서 전혀 모르겠고.
메인 작품이 "황후의 방"인데다가 언듯 느껴지는 느낌은 고급스런 전통에 현대적인 감각을 믹스해 보자는 느낌이 들었다.
보통의 중산층이 접근하기는 어려운 주제가 많고, 층간 높이가 별로인 보통의 아파트에 넣기 어려운 것들이 많았다.
트렌드상 자개 작품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작은 소품류 외에는 못 찾았다.
나 살던 옥수동에는 자개 장이 흔하디 흔했다.
골목마다 까슈칠 냄새와 나무 가루 냄새가 날리고..
롯또 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