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락이라는 장르를 표방하는 음악의 "장르"는 뻔한듯 모호한 것 같다.
여자 보컬 1 + 대충 락음악적 밴드를 구성하는 남자 2이 모던락의 전부인 것처럼 보인 적도 있었고.
한국 모던락 밴드는 죄다 일본 밴드 주디앤마리의 벤치마킹이라는 폄훼를 당한 시절도 있었다.
사실 일본 밴드 이름 자체가 희소하기 때문에 정보 소외 계층에게는 그게 더 있어보였을지도 모른다.
이제는 가요와 브릿팝의 짬뽕 정도 혹은 J팝 더하기 가요일까.
얼터너티브하면 또 어떤가.
"너바나는 얼터가 아니고 씨애틀이죠. 얼터는 씨애틀에서 생겨난 것일 뿐이에요"
..라고 말해야 속이 시원한 분들도 있는데 나는 그저 라디오에서 들었던 것들이 전부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